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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보 김요한, OK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

중앙일보

입력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간판 공격수 김요한(32)이 OK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긴다.

김요한·이효동↔강영준·김홍정 2대2 맞교환

KB손보는 레프트 김요한과 세터 이효동을 OK저축은행에 내주고 대신 라이트 강영준과 센터 김홍정을 받는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녀 프로배구 최고의 별이 총출동하는 '2014-2015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올스타전은 'Re-START Back to the Base(장충에서 프로배구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콘셉으로 프로배구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로 문을 연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김요한(LIG 손해보험)이 하트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남녀 프로배구 최고의 별이 총출동하는 '2014-2015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올스타전은 'Re-START Back to the Base(장충에서 프로배구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콘셉으로 프로배구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로 문을 연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김요한(LIG 손해보험)이 하트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B손보는 2017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의 레프트 공격수 레프트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를 영입했다. 거기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세터 황택의를 다가올 시즌에 주전 세터로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김요한과 이효동의 비중이 줄게 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날개 공격수의 높이가 낮다는 점이 고민거리였다. 곽명우의 입대로 세터 보강도 필요했다. 이에 OK저축은행은 김요한과 이효동을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KB손보는 강영준과 김홍정을 통해 취약 포지션으로 꼽힌 라이트 포지션과 센터 자원을 보강했다.

김요한

김요한

권순찬 KB손보 감독은 "김요한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였고, 이효동도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이기 때문에 매우 아쉽고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팀의 스타일 변화를 위한 포지션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팀의 창단멤버인 강영준, 김홍정을 트레이드 카드로 보내게 되는 결정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민규 1인 세터 체제로는 운영이 불가능했다. 특히 김요한은 팀의 약점인 높이를 충분히 해결해 줄 거라 믿기에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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