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유미, 유고호텔서 동양남자 3명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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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KAL858기 실종사건과 관련, 바레인에서 음독자살을 시도했던 자칭「하치야·마유미」는 베오그라드 체재중 호텔에서 동양계 남자3명과 접촉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들이 묵었던 메트로폴리턴 호텔 종업원의 말을 인용, 「마유미」가 호텔로비에서 동양계남자 3명과 15분 정도 만났었다고 전했다.
호텔 도어맨 「라디사브·요바노비치」는 「하치야·신이치」와 「마유미」가 호텔에 도착한(11월23일) 3∼4일후 승용차를 탄 동양계 남자 3명이 호텔로 찾아와 로비에서 「마유미」와 15분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히고 「마유미」는 대화가 끝난 후 이들을 호텔문까지 전송했으며 이때 조그만 보스턴백을 남자들에게 넘겨줬으나 이 백이 남자들이 가져왔던 것인지 「마유미」의 것이었던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요바노비치」는 이때시간이 하오2시쯤이었다고 밝히고 동양계 남자 3명은 모두 마크가 붙어있지 않은 조종사제복과 비슷한 푸른색 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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