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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체육계도 공공연한 차별 존재…바로 잡아야"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장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차담회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장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차담회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임명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블랙리스트와 관련 체육계에도 보이지 않은 차별이 있었다며 바로 잡아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총무실에서 열린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도 장관에게 "문화예술계는 블랙리스트 존재가 드러났는데, 그런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체육계도 공공연한 차별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이런 세력 사람들이 득세하다가 정권 바뀌니까 또 이쪽 성향 사람들이 득세하는 이런 차원이 아니다"며 "정치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문화예술적 관점에서 체육 자체의 진흥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체부가 그동안 블랙리스트 등 여러 정치적 난맥 속에서 문체부의 위상도 그렇고 제대로 중심이 잡히지 않았다"며 "문체부 내부 인사에서 그런 부분에 책임을 물을 것은 묻고 차제에 문체부 분위기를 쇄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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