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재산 35억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4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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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상곤·송영무·안경환·김은경·조대엽 후보자 [연합뉴스]

왼쪽부터 김상곤·송영무·안경환·김은경·조대엽 후보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 5명 청문요청안을 검토한 결과, 평균 신고재산은 15억7458만원으로 나타났다.

 안경환 후보자는 재산 신고액이 35억8371만원으로 5명 중 가장 많았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2채(13억4500만원)와 본인 예금(6억5470만원), 배우자 예금(11억8127만원) 등이 주요 재산이었다. 안 후보자는 1970년 4월 육군으로 입대해 이듬해 10월 상병으로 의병 전역했다.

 김은경 후보자는 재산이 4억4339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아파트 전세권 1억7000만원, 본인이 대표인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주식 1억원, 모친 예금 8275만원 등이었고, 본인 채무가 6000만원이었다. 지식재산권으로 공저인 『주부의 손에 지구가 있어요』 『대통령 없이 일하기』 등 6권을 신고했지만, ‘인세 미지급’으로 가액은 0원이었다. 김 후보자 장남은 2012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조대엽 후보자는 14억9686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8억5000만원)과 같은 지역 아파트 소유권(6억원), 예금(2억2967만원)과 배우자 예금(1억3928만원) 등이었다. 1984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내용도 요청안에 담겼다.

 송영무 후보자는 재산 14억5387만원을 신고했다. 경기 용인 아파트(4억114만원)와 충남 논산 토지와 논밭 12건(2억4657만원), 논산 주택(1억525만원)과 예금(2억8800만원) 등이었다. 해군참모총장(대장) 출신 송 후보자는 전역 후 2013~2015년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근무하며 월 자문료로 800만원씩 받았다.

 김상곤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8억9563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1억4400만원)와 경기 성남 아파트(5억3200만원), 배우자 예금(1억2042만원) 등이 포함됐다. 강남 아파트 임대 채무가 약 10억원으로 나타났다. 1974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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