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박사급 연구원들이 초등생에 생활속 과학 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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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면

기업연구소가 과학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화제다.

삼성종합기술원은 2001년부터 경기도 용인시내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꿈나무 과학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는 6개교에 그쳤지만 올 들어 17개교로 늘렸다. '1부서 1결연 캠페인'을 통해 7~8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격주로 결연을 한 초등학교를 찾아 생활 속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한 다음 다양한 실험실습을 지도해준다.

오는 23일부터는 이틀간 이들 초등학생 4백명을 경기도 평택의 무봉산 수련원으로 불러 '푸른 꿈나무 과학캠프'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90여명의 연구원이 직접 모든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마우스카를 제작해 경진대회를 벌이는가 하면 나일론의 원리, 탱탱볼, 신기한 비눗방울, 적외선 카메라, 현미경의 세계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실험으로 꾸몄다. 과학을 즐기고 배우는 과학축제 한마당으로 꾸며보겠다는 의지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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