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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신'급 대접받는 한국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지난 12일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조수미는 각국 비정상대표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 엄청 유명하시다.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자주 들려주셔서 자장가로 들을 정도였다"며 "파바로티나 보첼리 만나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JTBC '비정상회담'

JTBC '비정상회담'

오스트리아 대표 마누는 "저희 집에 조수미씨 CD도 있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마누는 "예전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하신 적도 있다"며 "당시 (조수미는)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에게 '신이 내린 목소리다'는 평을 들었다"며 조수미를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평소 크게 동요하지 않는 성격의 독일 대표 닉도 조수미를 만나자 태도가 달라졌다. 닉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CD에 사인 받을 수 없냐'고 하셨다"며 조수미에게 적극적인 태도로 사인을 부탁했다.

미국 대표 마크는 "조수미씨가 클래식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받았다"며 "제가 좋아하는 오페라 곡을 불러줘 영광이다"라며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언급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오페라 곡을 조수미가 불렀던 것. 마크는 "반했다"며 "전 세계에서 몇 명밖에 부를 수 없는 곡이 '밤의 여왕' 아리아"라고 설명했다.

각국 비정상대표들로부터 찬사를 듣던 조수미는 "오늘 여기 계신 대표님들 모두 다 제가 공연을 해본 나라다"라며 공연 당시 나라마다 달랐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맥시코 대표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서도 되게 유명하시다"며 "멕시코 소노라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에서 클로징 무대를 장식한 분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멕시코에서 오페라의 디바라고 불린다. 세상에 있을 수가 없는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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