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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 미사일 잡을 새 방어망 곧 확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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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본이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미사일요격시스템 도입을 올여름까지 확정할 것으로 파악됐다. NHK는 “방위성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 진전에 따른 복수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새 요격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여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12일 전했다.

사드, 지상형 SM3 놓고 저울질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상형 SM3 요격미사일(이지스 어쇼어)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를 놓고 도입 여부를 저울질 중이다.

이지스 어쇼어는 말 그대로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된 SM-3 요격 시스템을 육상에 배치한 형태 다. 이와 관련해 NHK는 “집권 자민당 내에서 일본 전역을 보호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도입 비용이 낮은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방위성 내에서는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사드를 도입하는 것이 다층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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