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인사청문, 현역의원 불패신화?…예외 없는 규칙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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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 [중앙포토]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 [중앙포토]

국민의당이 이번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현역 의원이라고 해서 결코 검증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1일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미 몇몇 후보자들은 이런저런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현역 의원들은 이미 수차례 검증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비정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래 현역의원 후보자 중 낙마한 사례가 없다고 해서 '현역의원 불패신화'라는 말까지 생겨났다"면서도 "그러나 예외 없는 규칙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정한 인사원칙에 스스로 발목 잡혀 놓고도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화살을 돌리고 있어 모든 것이 꼬였다"며 "앞으로 전개될 인사들은 대통령이 공언한 인사원칙에 부합하는 후보자들이길 기대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주(14~15일) 인사청문회에 오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 후보자는 김부겸(행정자치부),·김영춘(해양수산부),·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이상 14일),·김현미(국토교통부, 15일) 등 모두 4명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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