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난입해 자신을 끌어안는 팬에 지드래곤의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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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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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콘서트에서 당황스러울 법한 일을 당했다. 무대를 꾸미는 도중 팬이 무대에 난입해 지드래곤의 목을 안으며 춤을 춘 것이다.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솔로 월드투어 'ACT Ⅲ, M.O.T.T.E'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4만 여 명의 관객이 몰려와 근처 교통이 마비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다섯 번째 곡인 '옵세션(OBSESSION)' 무대를 꾸미는 도중 무대에 난입한 여성 관객을 맞아야 했다.

갑작스레 나타난 여성 관객이 자신의 옷깃과 목 부근을 잡았지만 지드래곤은 원래 있었던 순서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뒤로 한발 물러나며 호흡을 유지했다. 급기야 관객이 끌어안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와도 별다른 저항 없이 의연하게 넘겼다.

해당 장면은 실시간으로 SNS에 퍼졌다. 팬들은 연출된 장면인 줄 알았다가 사고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무대 관리자 측의 허술한 관리를 비판하는 상황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서울 공연 이후 이후 아시아 3개 도시, 북미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솔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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