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AI…농식품부, 가금류 거래상인 특별 점검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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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자.

김성태 기자.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번 AI 전파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금류 거래상인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AI 방역추진 상황 보고에서 가금류 거래상인 등록 여부와 운전 시설 출입차량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일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미등록 가금 유통상에 대해 '가축거래상인'으로 등록할 것을 독려키로 했다.

또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전통시장 등에서 닭과 오리 등을 구매한 농가에 대한 추적과 예찰, 수매 도태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가 집계한 AI 발생 현황에 따르면 9일 0시 현재 AI 발생농가는 의심 신고를 포함해 전북 익산, 군산, 전주, 임실, 부산 기장 등 31건으로 늘어났다.

고병원성 AI H5N8형으로 확진된 곳은 제주 3개 농가, 전북 군산·익산, 경기 파주, 부산 기장, 경남 양산, 울산 3개 농가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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