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속도로서 트럭이 유치원 통학버스 들이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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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달성1터널 고속도로에서 현풍 방향으로 가던 24톤 화물트럭이 유치원생 등 48명이 탄 버스를 추돌했다. [사진 연합뉴스]

9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달성1터널 고속도로에서 현풍 방향으로 가던 24톤 화물트럭이 유치원생 등 48명이 탄 버스를 추돌했다. [사진 연합뉴스]

 대구 달성1터널서 덤프트럭이 유치원 통학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51분쯤 대구시 달성군 달성1터널 고속도로에서 현풍방향으로 가던 24t 화물트럭이 유치원과 교사 등 48명이 탄 버스와 추돌했다.

해당 버스는 경북 구미에서 대구과학관 견학을 위해 이동하던 유치원생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8명 중 유치원생 2명과 인솔교사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16명이 타박상 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행 중에 추돌이 발생해 중상자는 없었으나 사고에 놀라 병원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방향 옥포분기점 부근 등 주변 구간이 한 시간 가량 정체를 빚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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