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민주항쟁 상징물 대구 동성로와 서문시장에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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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만든 6월 민주항쟁 상징물.[사진 대구시]

대구에서 만든 6월 민주항쟁 상징물.[사진 대구시]

1987년 6월 10일은 대통령직선제 개헌을 이끌어 낸 민주주의 첫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날이다. 대통령직선제와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민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의 승리를 얻은 날이어서다. 2007년 정부는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6월 민주항쟁의 상징물이 대구에 #9일 동성로와 서문시장 앞에 설치 # #육각형 동판, 바닥 표지석으로 만들어져

대통령직선제 개헌을 이끈 6월 민주항쟁 상징물이 9일 대구 동성로(대구백화점 앞)와 서문시장(지하철 4번 출구 앞) 바닥에 각각 설치됐다. 동성로와 서문시장은 6월 민주항쟁 당시 대구의 중요 집회 거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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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6월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사진. [중앙포토]

30년 전 6월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사진. [중앙포토]

상징물은 대구시와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함께 제작했다. 육각형 동판(가로0.9m·세로0.9m), 바닥 표지석으로 제작된 상징물엔 '6·10민주항쟁이 일어난 곳', '대통령을 내손으로, 민주쟁취' 등의 문구가 새겨졌다.

대구시는 오는 10일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을 동성로에서 개최한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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