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병언 장녀 유섬나씨 인천공항 도착…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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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나씨. 사진=TV조선 캡처

유섬나씨. 사진=TV조선 캡처

고(故) 유병언의 장녀 유섬나씨(51)가 해외도피 생활을 마치고 7일 한국으로 강제 소환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1147일 만이다.

이날 유씨는 법무부 소속 검사와 인천지검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호송팀과 함께 KE902편으로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수갑 찬 손을 검은색 천으로 가린 채 비행기에서 내린 유씨는 '혐의 인정하느냐', '부친 사망 소식을 언제 들었느냐' 등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강제소환된 유씨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과거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한 유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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