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민교가 연기한 ‘정눈알’과 ‘쩐유라’가 개그프로그램의 새로운 캐릭터로 떠올랐다.
김민교는 최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SNL9)’ 오프닝에서 ‘정눈알’로 변신했다. 정눈알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패러디한 가상의 인물로, 귀국 당시 인터뷰한 모습을 극화했다.
이 상황극에서 정눈알은 정씨의 당시 인터뷰에서 화제가 됐던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린 마음에 욱해서 한 거고 죄송합니다” 등을 녹여냈다.
‘전공이 연기냐. 분장이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전공 잘 모르고, 저는 분장인지 연기인지…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눈알도 실력이냐’는 질문에는 “그때는 눈알끼리 다툼이 있어서 어린 마음에 욱해서 한 거고 죄송하다”고 했다.
본 프로그램 중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김민교는 ‘쩐유라’와 그의 모친 ‘시리’, ‘문재수’, 이들을 지켜보는 ‘박수홍 모친’까지 1인4역을 연기했다.
상황극에서 쩐유라는 “주특기가 보컬인지 댄스인지 관심없고, 좀 억울하고, 기획사 들어갈 생각도 없었고, 요즘 막 퍼즐을 좀 맞춰봤는데도 잘 안 맞춰지고, 할 줄 아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주변을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