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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지손은 안정·번영다짐 손도장|민정|내신앙 소중하듯 다른종오도 소중|민주|서귀포서 부인과 함께 등단, 첫「부부유세」|평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불수탄압설 흑색선전">
○…민주당의 김영삼후보는 l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유세에 들어가 경기·충남북의 20개 중소도시를 집중공략, 중부권 표몰기 작전을 시작.
김후보는 이번 유세를 마친후 5일 서울유세에서「결정적으로」대세를 장악한다는 계획.
1일 김포·송탄·안성·평택·천안등지의 유세에서 김후보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의 종교문제를 의식,『민정당은 본인이 기독교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사실에 당황한 나머지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불교를 탄압할 것이라는 등 어처구니 없는 흑색선전을하고 있다』고 밝히고『본인은 나의 신앙을 소중히 여기듯이 다른 종교도 존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종교의 자유를 확고히 보장할것』이라고 강조.
김후보는 노태우후보가 불교측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을 겨냥,『불과 수개월전에 법당과 성당과 교회에 최루탄을 무차별 난사하고 성직자들을 폭행·연행·구속하는등 종교의 자유를 원천적으로 말살한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온 국민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
30일 괴산유세에서 찬조연설한 김태룡대변인은 김대중후보가 여의도유세에서 김후보 사퇴를 촉구한데 대해『김대중씨가 3, 4위로 밀려났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인정하고 있고 본인도 잘 알것』이라며『그럼에도 그가 사퇴 안하는 것은 노태우씨를 도와주는 민주역행』이라고 공격. <김포=안희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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