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로 인사하다보니…'하트' 만든 대통령과 총리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 서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 서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국회 인준을 받은 이낙연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10일 이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지 21일 만이다. 이로써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 서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 서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실장님 이하 (수석들이) 총출동하셨다. 고생 많이 하셨다. 축하드린다. 그리고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제가 부족한 게 많아서 걱정을 끼쳐드렸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서로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가 서로에게 인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머리가 맞닿으려고 하는 순간에는 '하트' 문양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는 네티즌의 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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