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12회를 맞아 더 뜨겁고 더 젊어졌다. 첫째 날인 31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년 토크 콘서트 ‘칭찬해! 우리 청춘’에서 제주 대정여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젊은 제주포럼’을 상징했다. 장성규 JT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칭찬해! 우리 청춘’에서는 원 제주지사를 비롯해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가수 장재인, 제주 최연소 해녀 정소영 등이 출연해 청년들과 고민을 함께 했다.
제주포럼 개회식은 6월 1일 오전 10시 20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외교·안보, 경제ㆍ경영, 환경ㆍ기후변화, 여성ㆍ교육ㆍ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의제에 대한 70여 개 세션을 통해 국제사회의 화합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둘째 날 특별 세션에는 베스트셀러 『불편한 진실』로 지구촌 환경 문제에 경종을 울린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나선다. ‘기후변화의 도전과 기회: 더 나은 성장은 가능한가’란 주제로 카본프리(carbon-free) 섬을 지향하는 동북아시아의 환경수도 제주의 미래를 전망한다.
제주도ㆍ중앙일보 등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제주포럼은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문의: 064-735-1039)
제주=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