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립] 쿨한 여름, AI가 다 알아서 한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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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에어컨이 거실 어느 쪽에 사람이 앉아 있는지를 알아챈다. 그리고는 그쪽 방향으로 냉기를 집중해 내보낸다. 자리를 옮기면 옮긴 쪽으로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 실내 온도와 습도가 쾌적한 수준이 되면 이번에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바꿔 거실 전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동굴 속에 있는 듯한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실내 50만개 위치 파악 …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탑재 #사람 움직이는 방향으로 시원한 바람이 따라 오고 #미세먼지 감지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 전환 #전용 앱으로 실내온도·요금정보 실시간 전송까지 #그래도 에너지는 20~50% 덜 들어가니 ‘스마트 에어컨’

LG 휘센 듀얼 에어컨

LG 휘센 듀얼 에어컨

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LG 휘센 듀얼 에어컨’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이 탑재됐다.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등을 스스로 결정한다.

휘센 듀얼 에어컨과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왼쪽)를 동시에 사용하면 전기료가 9%가량 줄어든다. 청정기 상단에서 나오는 공기가 빠르게 순환되면서 전력 절감 효과가 생긴다. [사진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과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왼쪽)를 동시에 사용하면 전기료가 9%가량 줄어든다. 청정기 상단에서 나오는 공기가 빠르게 순환되면서 전력 절감 효과가 생긴다. [사진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의 AI는 가정 내 사람의 위치 정보 50만개 이상을 파악한 뒤 스스로 학습한다. 최근 2주 동안 인체감지 센서로 파악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주로 생활하는 영역을 정확히 찾아낸다. ‘스마트 케어’ 모드에 맞춰 두면 냉방 초기에 일반 모드보다 4℃ 더 차가운 바람을 주 생활 공간에 집중적으로 내보낸다. 이렇게 하면 실내 전체에 냉기를 공급할 때보다 에너지가 20%가량 덜 든다. 사용자는 빨리 시원해져 좋으면서도 전기요금은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 듀얼 절전 냉방’ 모드는 거실에 사람이 한 명만 있을 경우, 두 개의 바람 토출구 가운데 사람이 있는 방향의 토출구만 사용해 양쪽 모두를 사용할 때보다 전력 사용량을 최대 50.3%까지 줄여준다.

소파 위치를 바꿔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에 변화가 생기면 이를 에어컨이 스스로 알아낸다. [사진 LG전자]

소파 위치를 바꿔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에 변화가 생기면 이를 에어컨이 스스로 알아낸다. [사진 LG전자]

LG 휘센 듀얼 에어컨은 창문을 열어놓은 동안 실내로 유입됐을지 모를 미세먼지 흡입 걱정도 덜어준다. 오염 물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하기 시작한다. 실내공기 상태 확인은 PM1.0센서를 사용하는데 PM1.0센서는 먼지 입자의 지름이 1㎛(190만분의 1m)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한다. 상단의 디스플레이는 실내 공기 상태를 1~4단계로 표시해 공기청정이 필요한 때를 한눈에 보여준다.

에어컨이 감지 센서를 통해 사람 수와 위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집중 냉방 공간을 파악한다. [사진 LG전자]

에어컨이 감지 센서를 통해 사람 수와 위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집중 냉방 공간을 파악한다. [사진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은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와 연동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에어컨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예상 전기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실내 온도, 습도, 공기 오염도 등에 따라서 적절한 운전 모드를 추천받고, 필터 교체 주기와 고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라인’이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하는 방식으로도 작동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케어’ 기능을 통해 사람이 있는 공간에 일반 모드보다 4도 더 낮은 아이스 쿨파워를 집중적으로 쏴 냉기가 필요한 공간을 먼저 냉방한다. [사진 LG전자]

‘스마트 케어’ 기능을 통해 사람이 있는 공간에 일반 모드보다 4도 더 낮은 아이스 쿨파워를 집중적으로 쏴 냉기가 필요한 공간을 먼저 냉방한다. [사진 LG전자]

LG전자 관계자는 “휘센 에어컨은 단순히 실내 온도를 낮추는 냉방기가 아니라 공기청정과 제습 등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4계절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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