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16강 앞둔' 신태용 U-20대표팀 감독, "1%라도 소홀하지 않겠다"

신태용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양광삼 기자

"1%라도 소홀하지 않겠다."

신태용(47)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가진 포르투갈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신 감독은 28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포르투갈은 2선침투와 양쪽 풀백의 공격가담이 좋다. 체격조건과 세트피스도 좋다. 잘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선수들은 시즌 중이었다. 우리는 막 전지훈련을 시작했는데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토너먼트 단판승부를 앞둔 신 감독은 전술 변화를 묻는 질문에 "포르투갈도 우리를 분석하고 한국 미디어에 나온 인터뷰도 참고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승부차기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신 감독은 "만에 하나 모든 것을 준비해야한다. 우리가 쉽게 이길수 있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단 1%도 준비해야한다"며 "골키퍼 송범근이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지금처럼만 하면 걱정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의 경계대상에 대해 신 감독은 "골키퍼 빼고 다 경계해야한다. 1%라도 소홀하지 않겠다. 잘 준비해 팬들이 원하는 승리를 가져오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