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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비인두암' 판정…비인두암은? "10만명당 1명꼴로 발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치료에 돌입했다.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발생하는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1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중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여 인종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에서 혹이 만져지고, 피가 섞인 콧물이나 청력 저하, 한쪽 귀의 먹먹함, 한쪽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인두암이 진행해 뇌 쪽을 침범할 경우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우빈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김우빈이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이 이상을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다행히 발견이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때까지 빠른 쾌유를 빌어달라"고 밝혔다.

앞서 KBS 2TV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영화 '마스터'에 출연한 김우빈은 배우 이정재 등과 함께 영화 '도청' 출연이 예고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예정된 스케줄은 협의중"이라고 답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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