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원짜리 초호화 세계일주, 서울선 여길 골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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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여행경비가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세계일주가 5월27일 서울에서 시작된다. 럭셔리 호텔 그룹인 포시즌스 호텔 & 리조트가 운영하는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30여명의 여행객은 창덕궁과 경기도 파주 제3땅굴 등을 방문하고 한국 전통 음식을 체험할 예정이다.

포시즌스 호텔 & 리조트가 운영하는 세계일주 전용기. 5월27일 30여명이 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해 미식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사진 포시즌스 호텔 & 리조트]

포시즌스 호텔 & 리조트가 운영하는 세계일주 전용기.5월27일30여명이 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해 미식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사진 포시즌스 호텔 & 리조트]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그룹인 포시즌스 호텔 & 리조트에서 2014년부터 전용기를 타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9일 일정의 이번 여행은 미식탐방을 주제로 한다. 여행객 30여명은 각자 서울로 모인 뒤 2박3일간 서울과 경기도에서 여행을 즐긴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도쿄(東京)·홍콩·태국 치앙마이·인도 뭄바이·이탈리아 피렌체·포르투갈 리스본 등 9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행 코스에 한국이 포함된 건 처음이다.

27일 저녁엔 창덕궁 후원을 산책한다. [중앙포토]

27일 저녁엔 창덕궁 후원을 산책한다. [중앙포토]

한국 일정은 2박 3일이다. 첫날인 27일 저녁에는 창덕궁 후원을 산책한다. 원래 창덕궁을 야간 개방하는 날이 아니지만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재청으로부터 출입 허가를 받아줬다. 창덕궁 가정당에서 전통공연을 감상하고, 한과와 궁중음식을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외에도 미쉐린 2스타를 받은 한식당 곳간을 운영하는 이종국 요리연구가의 자택에서 만찬을 즐기고, 진관사에서 사찰음식도 체험한다. 제3땅굴과 광주요, 가구박물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요리연구가 이종국 자택을 방문해 그가 만든 음식을 먹는 일정도 있다. [중앙포토] 

요리연구가 이종국 자택을 방문해 그가 만든 음식을 먹는 일정도 있다. [중앙포토]

서울 진관사에서는 사찰음식을 체험한다. [중앙포토]

서울 진관사에서는 사찰음식을 체험한다. [중앙포토]

한국관광공사는 “2016년 방한 외래객이 1700만 명을 넘었지만 질적 성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여행 단체가 방한 관광 질적 전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 귀빈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성북동 가구박물관. [중앙포토]

외국 귀빈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성북동 가구박물관.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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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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