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가 염색을 하지 않는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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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21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의 헤어스타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다. 염색을 하지 않아 마치 은발 머리처럼 보이는 모습을 두고서다.

강 후보자는 왜 염색을 하지 않는 걸까. 그는 2012년 5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그 이유에 대해 밝힌 적이 있다.

당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였던 강 후보자는 “언제부턴가 매스컴에 반백(半白)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놀라는 사람이 많다”는 기자의 질문에 “친정 엄마도 놀란다. 당신이 민망해 죽을 노릇이니 제발 염색 좀 하라신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강 후보자는 당시 인터뷰에서 “2008년인가 새해 결의 중 하나로 염색 안 하기를 정했다”며 “본모습을 뭔가로 가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일하고 있는 제네바는 워낙 다양한 인종에 머리 색깔이 천차만별이라 내 반백 머리에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2005년 모습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2005년 모습 [연합뉴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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