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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회 특집, 로맨스 개그 선보이는 유세윤·강유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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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KBS2 ‘개그콘서트’가 900회를 맞아 레전드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하기 위해 로맨스 개그계 ‘환상의 커플’이라 할 수 있는 강유미와 유세윤이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다. 두 사람이 연기했던 대표적인 개그 코너인 닥터피쉬, 분장실의 강선생님, 할매가 뿔났다, 사랑의 카운슬러, 봉숭아 학당도 오랜만에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인다. 이 둘은 특히 ‘사랑의 카운슬러’ 코너에서 찰떡같은 호흡을 과시한다. 사랑의 카운슬러는 많은 커플이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연애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끌어냈던 코너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보다 더욱 리얼한 모습을 연기해 방청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강유미는 다시금 분장 개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상태에서도 위엄을 지키려는 상황을 설정해 웃음을 자아냈던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를 통해서다. 유세윤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니 예전 생각이 난다. 뭉클하고 짠하다”며 소회를 밝힌다. 21일 오후 9시 15분 방송.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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