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FIFA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번 대회를 소개하면서 이승우를 주목해야 할 선수 6명 중 1명으로 꼽았다. FIFA는 헤라르드 로페즈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의 말을 인용해 "이승우는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승우와 함께 선정된 나머지 5명의 선수는 프랑스의 공격수 장-케뱅 오귀스탱(19·파리 생제르맹), 미국의 수비수 캐머런 카터-비커스(19·토트넘), 잠비아의 공격수 패트슨 다카(18·잘츠부르크),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엑세키엘 팔라시오스(18·리버플레이트),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19·유벤투스) 등이다.
한편 FIFA는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잠비아·미국·멕시코 등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선정했다. FIFA는 한국 대표팀의 실력과 열정적인 에너지에 더해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도움을 줄 거라고 봤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을 꼽았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기니와 본선 A조 개막전을 치른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