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3.3㎡당 430만원대, 역세권 아파트형 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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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인천 남구 주안동에 저렴한 가격의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들어선다. 부동산 시행사인 제이베스트가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분양 중인 ‘주안 제이타워 2차’(조감도)다. 2015년 12월 분양된 ‘주안 제이타워 1차’(연면적 4만여 ㎡)에 이은 물량이다.

인천 주안 제이타워 2차

이번 2차는 연면적 6만1269㎡, 지하 1층~지상 14층 451실 규모다. 지하 1층~지상 1층에 공장과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되고 2~10층은 공장시설, 11~14층은 기숙사로 각각 구성된다.

주안국가산단은 구조고도화사업 등을 통해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식산업센터의 미래가치도 오를 것으로 업체는 보고 있다. 주안 제이타워 2차 분양가는 3.3㎡당 평균 430만원대다. 주변 시세보다 3.3㎡당 50만~10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교통 여건이 괜찮다.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J밸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철 1호선 주안역도 가까워 수도권 각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경인고속도로 가좌나들목(IC)과 도화IC 등이 인근에 있다.

특화설계가 도입된 것도 특징이다. 업체는 지상 9층까지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이동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1층 대형 화물용 엘리베이터 앞엔 0.9m 높이의 하역 데크를 설치한다. 건물 층고는 5~6.5m로 지게차를 이용한 하역 작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전 실에 발코니 공간을 넣어 실사용 면적을 넓혔다. 헬스장·소회의실 같은 부대시설과 법정 주차대수의 330% 수준인 넓은 주차장(632대)도 갖춘다. 제이베스트 조정상 대표는 “교통편이 좋은 데다 분양가가 저렴해 다른 낡은 건물에 들어가 있는 기업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세제 혜택이 있어 분양받으면 취득세(50%)와 재산세(37.5%)가 감면된다.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백범로 884 1층에 있다. 입주는 2018년 하반기 예정이다. 문의 032-567-4545.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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