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배구대진 추첨|쿠바등 공산권 참가여부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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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소련·중공·동독·쿠바·불가리아등 동구권 5개국이 포함돼 있는 서울올림픽배구경기의 조편성 및 대진추첨이 로마에서 25일 상오 (한국시간) 거행된다.
국제배구 연맹(FIVB)의 주관아래 이탈리아 체육회관에서 벌어지는 이번 추첨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 서울올림픽 참가자격을 획득한 미국·소련·중공·일본·동독·불가리아·쿠바·프랑스·브라질·페루·아르헨티나등 12개국 대표가 참가, 조편성과 함께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가 요구하는 주요경기 일정을 확정짓게 된다.
이번 대진추첨은 서울올림픽 구기종목중 첫번째 추첨일뿐 아니라 최근 소련·중공·헝가리·폴란드등 동구권국가의 서울올림픽참가계획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벌어져 공산권대표의 참가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한국은 남자가 소련·불가리아·쿠바·브라질등과 함께 A조에, 여자는 쿠바·동독 또는 페루, 일본 또는 세계예선통과 1개국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돼있어 최근 각종국제대회 성적으로 미루어 보아 4강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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