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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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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박선아 <서울시잠원동112한신8차아파트309동601호>
지난 14일 결혼식을 올릴 신부를 미장원에서 결혼식장까지 태워다주기로 하였다.
신부를 11시50분에 명동의 미장원에서 태우고 12시30분까지 식장에 도착하기로 했는데 마침 명동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는 신문·방송의 보도로 교통통제가 옛 코스모스빌딩에서 명동성당까지 12시 이후라는 것을 미리 확인했다.
머리속으로 길을 생각해본 다음 코스모스 앞길이 제일 빠르다고 판단, 5분 앞당겨 11시45분 그 길로 들어서려 했더니 이미 경찰관 두명이 모든 차량을 막고 있었다.
결국 퇴계로를 돌아 가까스로 신부를 시간에 맞추어 식장에 데리고 갈수있었다. 분초를 다투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계산과 맞아떨어지지 않아 사업상 큰 손해를 입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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