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객실 천장 제거작업이 11일 마무리됐다. 선체 4층 여학생 객실로 통하는 진입로가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수색팀이 4층 선미 좌현 객실(4-10 구역) 천장 하부 절단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4층 천장 98㎡가 모두 제거된 것이다. 4-10 구역은 전날 뼈 2점이 수색된 4-11 구역 근처로, 참사 당시 단원고 여학생들이 사용했던 다인실 객실이다.
이날 수색팀은 3층 3-2, 3-5, 3-17 구역에서 구멍을 뚫는 작업도 이어갔다. 3층(3-2, 3-4, 3-5, 3-6, 3-17 구역)과 4층(4-6-1, 4-7, 4-10, 4-11 구역)에선 진흙과 지장물 제거작업과 함께 수색작업이 진행됐다.
한편, 11일 선체 수색 및 수중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가방류 4점, 휴대전화 5점, 의류 44점, 신발류 2점, 전자기기 11점, 기타 29점 등 총 95점이다. 이로써 세월호 인양 이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827점(수중수색 24점·사람뼈 추정 4점 포함), 유류품은 총 1393점(인계 119점 포함)이 발견됐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