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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객실 천장 모두 제거…미수습자 수색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세월호 4층 객실 천장 제거작업이 11일 마무리됐다. 선체 4층 여학생 객실로 통하는 진입로가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샐비지 관계자들이 지난 4월 17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거치된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에 앞서 안전도 검사와 유해도 검사를 하기 위해 세월호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리아샐비지 관계자들이 지난 4월 17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거치된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에 앞서 안전도 검사와 유해도 검사를 하기 위해 세월호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수색팀이 4층 선미 좌현 객실(4-10 구역) 천장 하부 절단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4층 천장 98㎡가 모두 제거된 것이다. 4-10 구역은 전날 뼈 2점이 수색된 4-11 구역 근처로, 참사 당시 단원고 여학생들이 사용했던 다인실 객실이다.

이날 수색팀은 3층 3-2, 3-5, 3-17 구역에서 구멍을 뚫는 작업도 이어갔다. 3층(3-2, 3-4, 3-5, 3-6, 3-17 구역)과 4층(4-6-1, 4-7, 4-10, 4-11 구역)에선 진흙과 지장물 제거작업과 함께 수색작업이 진행됐다.

한편, 11일 선체 수색 및 수중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가방류 4점, 휴대전화 5점, 의류 44점, 신발류 2점, 전자기기 11점, 기타 29점 등 총 95점이다. 이로써 세월호 인양 이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827점(수중수색 24점·사람뼈 추정 4점 포함), 유류품은 총 1393점(인계 119점 포함)이 발견됐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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