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변화 빨리 적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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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권익현씨 (민정당상임고문)=한번 가까이서 모실 기회가 있었는데 이회장은 누구보다 구체적인 애국의 징표를 많이 남긴 기업인이라는 생각이다.
그분의 기업경영에 관한 천부적 감각은 말할 것도 없고 일을 추진하고 판단할때는 수도승과 같은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특유한 체취를 풍겼다.
노령에도 항상 신간서적을 접하는등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려는 노력은 어느 일면 초인적으로 보일정도 였으며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빨랐다.
한번 믿으면 철저히 믿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부리는 그분의 용인술은 놀랄만하다. 결과에 대한 엄한 책임추궁 또한 이회장만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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