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매직으로 서로의 발바닥에 써준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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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표차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2012년 9월 아동성폭력 추방을 위해 열린 캠페인에 참여할 때의 모습이 화제다.

[사진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모임 발자국 카페]

[사진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모임 발자국 카페]

당시 18대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자택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자신의 발에 "밟지 마세요", "지켜주세요"라고 쓴 뒤 인증 사진을 찍었다.

해당 사진은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 모임 발자국 카페'에 게재됐다. 당시 카페 회원들은 "직접 발에 써서 캠페인에 동참해 주니 감사하다", "선거용이 아닌 꾸준한 관심이길 바란다", "아동 성폭력 예방에 대한 대안책을 듣고싶다" 등의 의견을 달았다.

[사진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모임 발자국 카페]

[사진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모임 발자국 카페]

2012년에 진행된 '발자국 캠페인'은 아동 성범죄자는 가벼운 처벌을 받는데 비해 피해자 가족은 끝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주로 아이 엄마들이 아이의 발바닥에 '밟지 마세요', '지켜주세요' 같은 글귀를 쓴 뒤 온라인 상에 게재하는 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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