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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제19대 대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중앙일보

입력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재외국민투표(지난달 25일~30일)에 이어 선상투표(1일~4일)와 사전투표(4일~5일)가 진행된 가운데 9일 오전 6시부터 본격적인 투표가 진행된다.

서울 마포구선관위 직원들이 8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개표소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시험운영 해보고 있다. 사진 : 최정동 기자

서울 마포구선관위 직원들이 8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개표소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시험운영 해보고 있다. 사진 : 최정동 기자

4247만 9710명

이번 선거에는 1998년 5월 10일 출생자부터 투표가 가능하다. 전체 선거인 수는 4247만 971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8대 대선 대비 197만 1868명 늘어난 수다. 이가운데 국외 부재자와 영주권자 등을 제외한 국내 선거인 수는 4218만 5077명에 달한다.

75.3%, 26.06%

국내 선거인 수 4218만 5077명 가운데 26.06%인 1107만 2310명은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에서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 진행됐던 2016년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12.2%로, 당시 투표율의 2배를 뛰어넘었다. 한편, 재외국민투표의 경우 전체 유권자 29만 4633명 가운데 22만 1981명이 참여해 75.3%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1만 3964곳

이번 대선의 투표소는 전국 1만 3964곳에 마련됐다. 지난 18대 대선 대비 422곳 늘어난 수다. 9일 진행되는 투표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14시간

이번 대선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지난 18대 대선 대비 2시간 늘어난 시간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채 탄핵되면서 보궐선거 규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개표 마감이 다음날 오전 6~7시쯤 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당선인 결정을 위한 선관위의 전체회의는 투표가 끝난지 14시간 후인 10일 오전 10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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