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국제공항 안개 인천항 밀물이 원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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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인천항의 밀물이 김포공항 안개발생의 주요원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20일 중앙기상대가 주최한 기상업무연구발표회에서 김포공항측후소에 의해 발표된 것으로 앞으로 김포공항의 안개예보에 인천항의 만조시간을 활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포공항측후소는 이날 「김포국제공항 안개와 인천항의 간·만조와의 관계」란 연구보고에서 81년부터 85년까지 5년간 9월부터 11월 사이의 안개 발생일 99일중 71%인 70일이 인천항의 밀물시간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 김포공항 안개와 풍향과의 관계는 안개발생일중 바람이 불지않은 날을 제외한 58일중 69%인 40일에 걸쳐 북서∼북동풍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인천항과 한강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안개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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