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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고용정보원 전 원장, 문재인 후보 청탁으로 감사 압력 행사”

중앙일보

입력

[사진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사진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3일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 서울대 홈페이지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SNULife)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공개했다. 김인원 부단장은 “서울대 졸업생으로 확인된 김모씨는 게시글에서 ‘아버지가 전직 고용정보원 감사쪽 출신’이라며 ‘감사 때 권재철 원장이 문재인 청탁 받아서 감사결과에 문준용 드러나지 않게 압력 넣은 거 매일같이 (아버지가) 욕했어요’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사진 박유미]

[사진 박유미]

 그러면서 “지난 2007년 5월 노동부의 고용정보원에 대한 감사 당시 문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고 있었으며, 노동부 장관은 제16대 대선 새천년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 출신인 이상수 전 의원이었고, 고용정보원장은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산하 노동비서관이었던 권재철씨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김씨는 이 글에서 ‘문준용 입사해서 회사 일한 거 아무것도 없었다고 아버지께 직접 들었습니다’며 ‘(아버지) 옆에서 직접 시간대별로 문준용 행적 들으면서 기가찼음’이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또 “그리고 그는 이글에서 ‘13개월 동안 영상 전문가랍시고 낙하산으로 기어 들어왔으면 흔한 홍보영상 하나 정도는 만들어야 양심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동영상 한편 조차 만들기는커녕 자기 유학준비에 월급만 받아갔다’고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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