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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바른정당과 당연히 합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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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장제원 의원 등의 바른정당 집단 탈당 이후, 지난달 3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만남이 재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3일 홍 후보와 만난 자리서 #"좌파가 집권하면 4대강 시비 또 할 것"

이 전 대통령은 지난 달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만나 보수 진영의 통합을 주문했다.

홍 후보는 이날 대치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 20여 분 동안 만남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전 대통령이) 바른정당과 당연히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좌파 정권을 막아서 보수 우파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모두 단결해야할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통령도 내가 되는 게 훨씬 좋을 것” 이라며 “좌파가 집권하면 4대강 시비를 또 할 것”이라는 이 전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제주 4·3사건’에 대해 “제주 4·3사건 특별법을 만들 때 내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그래서 제주도민의 한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돌아가기로 한 국회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가나다 순) 의원 등 12명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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