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경기도 지역 축제장은 '어린이 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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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체험·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어린이날과 맞물린 경기도 지역 축제 #광주·이천·여주에선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연천에선 선사시대 체험하는 구석기 축제 #파주에선 '어린이책잔치'

28일까지 경기도 광주·이천·여주에서 열리는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꾸며진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머드페인트로 모자를 만드는 '도자기얼굴 콘테스트'와 토기를 사용해 선사시대 식생활을 체험해보는 '한끼토기', 흙을 던져 과녁을 맞히는 '세라믹 신공', 맨발로 흙을 밟고 던지고 노는 '상상 흙 창고' 체험 행사가 각각 진행된다.

이천에서는 일본 도자 작가 히로유키 야마다와 함께하는 '투게더 캠프'가 열린다.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작가와 함께 흙으로 무를 만들고 밭에 심는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흙 높이 쌓기, 핸드페인팅, 풍경 그리기, 액자 만들기 등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신나는 도자 놀이방'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일까지 열리는 '연천 구석기 축제'에선 '너도? 나도! 전곡리안'이라는 주제로 구석기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감자 캐기, 석기로 돼지고기 자르기 등 '구석기 어드벤처'와 바비큐 체험이 준비됐다. 맨손으로 고기 잡기, 창던지기 등 구석기 5종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파주 출판도시에선 7일까지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가 열린다. 국내 200여 개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참여한다. 국내외 다양한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출판도시가 사랑한 그림책 작가전'과 또래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는 '나의 재미 너의 재미-눈높이 추천도서 모음전' 등이 열린다. 어린이들이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는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  보물찾기 '렛츠고 북 헌팅'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역축제 외에도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4개 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 등 미술관 2곳에서도 다양한 어린이날 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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