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잘못하면 늪 속에 빠진다|김상현씨 입당에 "또 대어 낚았다" 기세 민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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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야집권때의 위험성 강조>
19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정당선거대책위 지도위원 리셉션에서 노태우후보는 다른 어느 때보다 단호한 어조로 야당집권 때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
노후보는 『만의 하나라도 야당이 집권하면 4·19직후보다 더 큰 혼란이 일고 야당의 기둥이 되어 온 불투명한 세력의 포로가 되어 정부로서의 제 구실을 하게될지 의심스럽다』 면서 『선택을 잘못하면 우리는 후진과 퇴영의 늪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
노후보는 『우리가 이번에 잘못하면 남미의 전철을 밟게돼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마의 경계선을 넘지 못하고 또 다시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지지기반 확산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당부.
이날 리셉션에는 정계·학계·언론계·문화계·연예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는데 제문식선거대책위원장은 『여러분을 보니 선거가 끝나고 이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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