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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암환자들에게 "복어 맹독은 치료제"라 속여 판매한 업자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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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 몰린 암 환자들에게 복어의 '독' 성분을 치료제라고 속여 판매한 업자가 검찰에 붙잡혔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어 독 성분인 테트로톡신을 넣어 만든 의약품을 암 환자들에게 판매해 2130만원을 챙긴 혐의로 권모(62)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테트로톡신은 극미량으로도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맹독이다. 권씨가 만든 복어환 1개에는 치사량 14분의 1이 들어있었다. 식품의약품 관계자는 "권씨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암환자들의 마음을 상술로 악용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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