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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황룡사배 국제여자바둑 단체 1차전 3승2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한국이 20~23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옌(姜堰)시 친후(溱湖)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황룡사·정단과기(黃龍士·精鍛科技)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1~7국)을 3승2패의 무난한 성적으로 마쳤다. 한국에선 오정아 3단이 2승, 김윤영 4단이 1승 1패, 송혜령 2단이 1패를 기록했다. 중국도 3승2패, 일본은 1승3패로 1차전을 마감했다.

한국에선 개막전 첫 주자인 송혜령 2단이 세계대회 첫 본선 무대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면서 중국의 신예 저우홍위(周泓余) 2단에 패했다. 이어 김윤영 4단이 3국에 출전해 일본의 뉴에이코(牛榮子) 초단을 꺾었지만, 4국에서 중국의 루민취안(陸敏全) 3단에 패해 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인 오정아 3단은 중국의 루민취안 3단과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 5단을 차례로 꺾고 2연승으로 1차전 대미를 장식했다.

2차전(8~14국)은 6월 3~6일 속개된다. 여자바둑 단체전인 이 대회 명칭은 청나라 바둑기사 황룡사(黃龍士·1651~?)에서 따왔다. 한·중·일에서 5명씩 출전해 한 명씩 맞붙어 마지막에 남은 선수의 국가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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