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늘의 데이터 뉴스] 축산농가 소득 지난해 7700만원, 전체 농가 평균의 2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지난해 농가 소득이 소폭 줄어든 반면 어가는 양식이 호조를 보이며 벌이가 좋아진 것으로 집게됐다.

어가는 양식 호조로 4700만원 #농가소득 3720만원 크게 앞서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3719만7000원으로 1년 전(3721만5000원)보다 0.05% 감소했다. 농가 소득이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농업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작물 수입(-6.2%)과 축산 수입(-12.4%)이 전년보다 감소한 때문이다. 축산 수입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을 받았다. 대신 농업외 소득(2.1%), 기초연금 및 보조금 등의 이전소득(11.1%)이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영농 형태별로 보면 축산농가의 평균 소득(7743만4000원)이 전체 농가 평균의 2.1배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과수농가가 3443만4000원, 채소농가 2928만원 순이었다. 논벼 농가가 2211만7000원으로 소득이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어가의 평균 소득은 4707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어업외소득(1155만1000원)이 1.5% 감소했지만 어업소득(2659만8000원)이 15.2%, 이전소득(547만9000원)이 7.9% 증가했다. 어가소득 중 52.6%를 차지하는 어업소득에선 특히 양식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김진 통계청농어업동향과장은 “지난해 어류·갑각류의 수확량이 감소해 어로 수입은 1.7% 감소했지만 양식 수입은 해조류·어류 등의 작황 호조로 20.8% 늘어났다”고 말했다.

세종=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