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신선하고 짜릿하다 ! … 도전하는 청춘들의 맥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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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카스는 특유의 신선함과 짜릿함을 앞세워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08년부터 9년째 선호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사진 오비맥주]

카스는 특유의 신선함과 짜릿함을 앞세워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08년부터 9년째 선호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사진 오비맥주]

오비맥주의 ‘카스’가 혁신과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자리 잡았다. 카스는 브랜드 선호도와 점유율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코리아(Ipsos)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성인 5550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카스 브랜드가 2016년 7월 말 기준 50.4%로 우리나라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로 꼽혔다.

기준 맥주 브랜드 선호도로는 1위 카스(50.4%)가 국내 경쟁제품 A 브랜드(16.4%), B 브랜드(5.7%)에 비해 많게는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호가든(4.2%), 아사히(3.6%), 하이네켄(2.6%), 기네스(1.7%), 칭다오(1.1%)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카스의 브랜드 선호도는 2008년 9월 36.9%로 1위에 올라선 후 9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카스의 높은 브랜드 선호도는 제품 특유의 신선함과 짜릿함을 앞세워 젊은 층을 핵심 타깃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카스는 지난 1994년 출시 이후 맛·패키지·이미지 등에서 쇄신을 거듭해왔을 뿐 아니라 신선함과 청량함을 무기로 혁신을 거듭했다. 카스는 지난 1월 말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4년 카스 출시 후 처음으로 카스 병 자체를 완전히 교체했다. 오비맥주가 단순한 라벨 디자인 개편을 넘어 카스 병 자체를 교체하는 것은 제품 출시 이후 처음이다.

새로운 카스 프레시 병은 첨단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실용성을 강화한 형태로 재탄생했다.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약간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입체적으로 병을 디자인했다. 또 몸통 부분의 굴곡과 일치되게 V모양의 라벨을 붙여 참신하면서도 역동적인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기존 병에 비해 500mL병의 경우 약 30g 정도 가벼워져 실용성도 돋보인다. 기존 대다수의 맥주병은 일직선 형태의 평면이지만 신병은 음용 또는 운반 시 가장 접촉이 많은 몸통 부분이 안으로 파여져 병을 손으로 잡기가 수월하고 보관과 운송도 쉽다.

카스는 ‘젊음’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활용해 생기 넘치는 맥주 브랜드를 표방해왔다. 광고와 마케팅 활동 역시 동시대의 가장 에너지 넘치는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거나 젊은 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써 카스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인기 힙합 아티스트 지코(zico)와 함께 N포세대로 불리는 이 시대 청년의 힘을 북돋워주자는 의미로 ‘리스펙트미(RespectM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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