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증시 진정 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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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주 이후 폭락을 거듭해 온 증시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17일 증시는 문이 열리면서 업종구분없이 무더기로 팔자는 주문이 몰려 주가가 크게 밀렸으나 증권사 사장단들이 당국에 추가규제해제조치를 강력히 건의하고 이를 당국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장후반부터 폭락세가 진정됐다.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4백50선마저 무너져 대폭락을 예고했으나 전장이 끝나갈 무렵 바닥세를 의식한 기관투자가들이 사자는 주문을 내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장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 떨어진 4백52.1을 기록.
그러나 최근 장세가 무기력해지면서 많은 자금이 증시를 떠나 규제해제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해도 갑작스런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증권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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