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 때 확 돌리자!" 홍준표, 서울역 광장서 '세탁기 퍼포먼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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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마이TV 영상 캡처]

[사진 오마이TV 영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세탁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홍 후보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가짜 안보, 친북 좌파, 강성 귀족노조, 반칙·특권 등이 적힌 티셔츠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유세 현장에서는 "여러분 대한민국 구석구석 찌든 때를 세탁기에 넣고 시원하게 돌릴 사람, 그 사람이 누굽니까"라는 사회자의 말이 나왔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홍준표"라고 외쳤다.

[사진 오마이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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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가짜 안보'라고 적힌 초록색 티셔츠를 시작으로 파란색 '친북 좌파' 티셔츠, 검은색 '강성 귀족노조' 티셔츠, 검은색 '반칙·특권' 티셔츠를 차례로 세탁기에 넣었다.

잠시 후 홍 후보는 세탁을 시작하는 의미로 세탁기 버튼을 눌렀고, 사회자는 "'홍준표 세탁기'로 다시 태어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뒤에 서 있던 청년들이 앞으로 나와 자유 민주주의, 국가 대개혁, 기회의 나라, 공정한 나라라고 적혀 있는 하얀색 티셔츠를 들고 나왔다. 홍 후보는 '강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앞서 홍 후보는 13일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확 한 번 돌리자"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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