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한 이마 위해 '필러' 넣은 여성의 끔찍한 경험

중앙일보

입력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필러 시술을 받은 여성의 이마에서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이마에 필러를 맞고 부작용이 생긴 여성 농 구앙(Nong Guang, 41)의 사연을 전했다.

태국 방콕에 거주하는 농 구앙은 도톰하고 주름없이 매끈한 이마를 원해 2년 전 필러 시술을 받았다.

실제로 농 구앙은 주름 하나 없이 말끔한 이마를 갖게 됐다.

하지만 최근 그녀는 이마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이마를 눌렀을 때 움푹 패인 채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았고, 이마 안의 보형물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졌다.

진단 결과 의사는 농 구앙이 필러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어 필러를 제거하는 수술을 감행했다.

의사는 농 구앙의 이마 위를 절개한 뒤 손으로 눌렀다. 마치 여드름을 짜내듯 이마를 누르자 피고름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이마에 남아있던 필러와 피고름을 다 제거하고 나서야 농 구앙은 정상적인 이마를 되찾았다.

농 구앙은 "2년 전 필러를 맞았는데 3~4일만 유지됐고 그 이후 쭉 아팠다. 통증이 상당히 심했지만 이제서야 의사를 만나러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정말로 아팠고, 이마 속 필러를 내 손으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였다"며 "원래의 내 이마를 되찾아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