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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엔 세월호 추모집회... 대한문 앞에선 탄핵무효집회 열려

중앙일보

입력

세월호 참사 3주기 앞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막을 내린지 3주만이다.

과거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중앙포토]

과거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중앙포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미수습자를 추모하고, 세월호 선체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

퇴진행동은 이번 촛불집회를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습과 철저한 선체조사, 책임자 처벌. 박근혜 수사와 처벌, 우병우 구속, 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 행동의 날’로 정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생존자와 유가족이 직접 무대에 나와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다. 또 이들이 직접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노란 풍선을 날리는 행사를 벌인다. 참가자들은 또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인 ‘잊지 않을게’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부를 예정이다.

[태극기 집회]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다음날인 3월 11일 서울 시청광장 일대에서 탄핵무효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태극기 집회]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다음날인 3월 11일 서울 시청광장 일대에서 탄핵무효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집회를 계속하고 있는 친박 단체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는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6차 탄핵 무효 집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조원진 의원과 서석구 변호사,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조원진 의원은 집회에서 “요즘 대통령 사면을 가지고 말이 많은데 그런 사면을 애국 국민들은 받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사면과 명예회복은 애국 국민들이 스스로 한다.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고 당장 석방시키겠다”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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