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쓸데없는 정보'입니다.
학교 축제는 학창 시절 소중한 추억 중 하나일 텐데요, 이 축제를 생각하면 '장기자랑'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모두의 배꼽을 빠트리도록 웃긴 개인기를, 어떤 이는 꽁꽁 숨겨왔던 춤 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합니다. 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던 여배우 두명을 소개합니다.
배우 김유정(17)은 연예인 신분임에도 스스럼없이 학생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김유정은 2015년 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걸그룹 EXID '위아래'와 가수 현아의 '빨개요' 등 고난도 안무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의 직캠(직접 찍은 영상)은 유튜브에서 4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를 접한 네티즌은 "멀리서 봐도 딱 김유정이 누군 줄 알겠다" "김유정이 왜 연예인인지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우월한 신체조건에 감탄을 나타냈습니다.
김유정의 학교 축제 무대 영상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는 걸그룹 AOA '짧은 치마' 커버 무대에도 등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무대에서 의자를 활용하는 웨이브 댄스를 선보였는데요, '짧은 치마' 영상에서 눈에 띄는 댓글은 "김유정이 연예인이라고 으스대지 않고 학생들과 관계가 좋은 것 같다"입니다.
이 네티즌 말대로 김유정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교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는 고양예술고등학교 연기과 정기공연에도 올랐는데요, 김유정은 지난달 열린 연기과 3학년 제14회 정기공연 '시련'에 소녀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김유정뿐 아니라 학교 축제 영상이 공개된 이는 또 있습니다. 바로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22)인데요, 그는 데뷔 전(2010년) 학교 축제 연습을 하는 영상이 유튜브 등지를 통해 올라와있습니다. 당시 수지는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 OST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영상 속 수지는 하복 상의에 체육복 반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또 하얀색 실내화를 신고 앞머리에는 '헤어롤'을 하고 있는데요, 전형적인 여중생의 깜찍한 모습입니다. 수지와 한 남학생만 다른 학생들과 달리 상의로 교복을 입고 있는데요, 네티즌은 수지와 이 남학생이 주연을 맡아 그런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김유정과 수지 둘 다 학교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며 기억에 남는 학창 시절을 보낸 듯 합니다. 학창 시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참 부럽네요.
'쓸데없는 정보'였습니다.
'쓸데없는 정보'라는 이름으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트위터 계정들은 여전히 인기입니다. 엔터테인먼트·패션·뷰티·문화와 같은 분야에서 JTBC '아는 형님' 김희철에게 뒤지지 않는 덕후력을 가지고 있는 제가 제대로 된 '쓸데없는 정보'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쓸데없음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