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신화통신이 중국 허베이 성 광쭝현의 한 중학교 학생들의 태극권 수업 현장을 공개했다. 매스게임하듯 일정한 간격으로 축구장에 자리를 잡은 학생들이 태극권 문양을 연출하며 수련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태극권은 중국 무술의 사대문의 하나로 조용하며, 부드러운 원을 그리는 움직임이 특징으로 전신의 에너지를 집중하는 발경을 몸에 익히는 등 오랜 수련을 해야 하는 권법이다. 아침·저녁 시간에 공원에 모여 태극권을 연마하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태극권은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글 = 전민규 기자 [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