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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JTBC] 말 한마디로 먹고 사는 평론가들의 세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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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JTBC ‘밥벌이연구소-잡스’에서는 말 한마디로 세상을 휘어잡는 직업인 ‘평론가’에 대해서 탐구한다. 이를 위해 음악평론가 임진모, 음식평론가 황교익, 시사평론가 진중권이 출연한다. 말이라면 질 수 없다는 MC 박명수는 이들에게 “오늘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럼에도 평론가들은 ‘말’을 주무기로 하는 직업인들답게 탄핵, 홍상수 감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쉴새 없이 떠들어 MC들을 놀라게 한다.

박명수는 이날도 평론가들에게 “얼마를 버느냐”며 과감하게 질문한다. 격의 없는 질문에 임진모는 “박명수씨는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견제한다. 그러면서도 임진모는 “나는 단 한 번도 경제적으로 행복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음악적으로 불행한 적은 더더욱 없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임진모는 “나는 장당 2만원 이하면 원고를 쓰지 않는다”(황교익), “칼럼은 한 편에 50만원 정도”(진중권)라는 말에 깜짝 놀라며 힘없이 하늘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낸다. 13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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