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변재일 의원 한 때 탈당설..."사실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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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4선 변재일 의원이 이르면 이주 중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변 의원측이 이를 부인했다.

12일 국민일보는 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이르면 이번 주 국민의당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변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할 경우 유일한 충청지역 국회의원이 되는 셈이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변 의원은 최근 국민의당 지도부를 비롯해 여러 의원들과 다각도로 접촉하며 탈당 시기와 입당 후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중에도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나 당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전략통'으로 통한다. 탈당 후 무소속 대선 출마를 고심하다 불출마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와도 가까운 인물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 국면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공개 지지해왔다.

변재일 의원실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사실이 아니다"라며 "변 의원은 '백의종군 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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