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못지않은 유머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프듀 연습생이 화제다.
지난 7일 처음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연습생들을 보여줬다. 그중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개그맨 연습생 아니냐는 의심받는 프랑스도 연습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MMO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의 재미있는 발언을 캡처해 소개했는데 그 중 특히 연습생으로 생활한 지 무려 5년 3개월이 됐다던 윤지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에서도 25등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던 윤지성은 자신이 앉은 자리가 25등의 자리인 것에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에서' 25등을 했다는 거에 다른 연습생들이 놀리듯 웃어도 아랑곳하지 않는 표정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옆에 앉은 최태웅 연습생이 거울을 보고 싶다며 "눈동자 좀 빌려줘"라고 말하자 윤지성은 흰자가 다 드러날 정도로 눈을 크게 떠 최태웅에게 보여준다.
중간에 방송된 개인 인터뷰에 나온 윤지성은 데뷔가 번번이 좌절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가 5년 3개월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주게 될 날을 기대해본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