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심판 모욕' 네이마르 3경기 출장정지...엘 클라시코 출전 무산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가 심판과 신경전을 벌였다가 리그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9일 말라가전 퇴장당하며 대기심에 박수 #스페인축구협회 '심판 조롱하려는 의도' #2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결장

스페인축구협회는 12일 "심판을 조롱하는 듯한 네이마르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퇴장과 심판 모욕에 따른 징계를 합쳐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9일 말라가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도중 후반 20분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은 네이마르가 대기심을 바라보며 박수를 친 장면을 두고 스페인축구협회는 '심판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해석했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는 오는 24일 열리는 '맞수'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승점 69점으로 선두 레알(72점)과 견줘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3점이 적다. 막판 뒤집기를 위해 맞대결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올 시즌 가장 믿음직한 공격수 네이마르가 결장해 공격력에 타격을 입게 됐다.

네이마르는 오는 16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24일 레알 마드리드전, 27일 오사수나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네이마르의 퇴장 상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

ADVERTISEMENT
ADVERTISEMENT